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열며 날마다 새로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 저는 이 세상의 주인장 줄흐날리스뜨입니다. 프랑스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분은 짐작하시겠지만 줄흐(jour)는 날이라는 뜻입니다. 뚜레주르의 주르처럼 말이죠. 주르를 주르라고 쓰지 않고 줄흐라고 쓰는 이유는 얼마전 읽은 김두식 교수의 책 때문입니다. 창비에서 나온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도 느꼈지만 창비는 독특한 외래어 표기법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. 예를 들자면 서비스 대신 쓰는 써비스 같은 표현입니다. 독특하다기보다는 한편으로 합리적이죠. 저도 제 이름에서만큼은 합리성을 살리기로 했습니다. 원어인 프랑스어에 가장 가까운 표기를 하자는 뜻입니다. 그래서 저는 저널리스트도 아니고, 주르날리스트도 아니고, 줄흐날리스뜨입니다.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수십번 온라인 불한사전의.. 더보기 이전 1 ··· 37 38 39 40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