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하루 살아내기: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대학 시절, 엑조티시즘(Exoticism)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. 전공인 사회학 시간은 아니었고 교양으로 듣던 영어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. 그 때 대표적인 예로 들었던 작품이 고갱의 이었습니다. 백과사전에서 엑조티시즘을 찾아보면 '이국의 정취에 탐닉하는 경향'이라고 나옵니다. 쉽게 말하자면 외국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환상을 말합니다. 누구에게나 외국은 어느 정도 이상향으로 작용하는 게 있고 또 그게 없다면 우리 삶은 얼마나 팍팍할지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힙니다. 미지의 세계라는 표현은 엑조티시즘을 내포하고 있는 아주 적절한 말입니다. 미지의 세계는 동경의 대상일 뿐 아니라 도전의 상대이기도 할 테니까 말이지요. 제가 가보지 못한 나라 중 미지의 세계는 어디일까요? 언뜻 떠오르는 곳 중의 하나가.. 더보기 이전 1 ··· 27 28 29 30 31 32 33 ··· 40 다음